최근 유튜브나 SNS에서 "도브 비누로 머리 감으면 머리카락이 덜 빠진다"는 이야기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브 비누를 머리 감는 용도로 사용해본 후 탈모나 두피 가려움이 줄었다는 후기가 꽤 많죠. 그렇다면 도브 비누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길래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 걸까요? 그리고 정말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을까요?
도브 비누는 전통적인 '비누'가 아니다
일반적인 비누는 알칼리성(pH 9~10 이상)으로, 우리 두피의 약산성(pH 4.5~5.5)을 무너뜨려 건조함과 가려움, 심지어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브 뷰티바는 '소프리(Syndet)' 세정제, 즉 전통적인 비누가 아닌 약산성(pH 5.5~7)의 고체 세정제로 분류됩니다.
도브 뷰티바의 주요 성분인 SLRI(소듐라우로일이세티오네이트)는 코코넛 오일에서 유래한 저자극 계면활성제로, 일반 샴푸의 설페이트 계열보다 피부 자극이 훨씬 적고 수분 손실도 적습니다.
도브 비누가 두피에 좋은 이유
도브 비누에는 다음과 같은 순한 세정 성분과 보습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두피 자극을 줄이고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SLRI : 저자극 세정제
- 글리세린 : 보습 성분
- 라우릭애씨드, 스테아릭애씨드 : 지방산 계열 성분으로 세정 후에도 피부 보호막 유지
특히 민감성, 건성 두피, 아토피 체질, 기존 샴푸 사용 후 가려움이 있었던 분들이 도브 비누로 바꾸면서 두피가 안정되었다는 후기가 많은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탈모에도 효과가 있을까?
도브 비누가 탈모를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기존에 사용하던 샴푸가 두피에 맞지 않아 자극과 손상을 유발했던 것이고, 도브 비누처럼 순한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그 자극이 줄고 악화가 멈춘 결과일 뿐입니다.
즉, “탈모가 나아졌다”가 아니라 “악화가 멈췄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도브 비누의 단점과 주의사항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도브 비누가 잘 맞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단점과 주의사항을 꼭 숙지해야 합니다.
✅ 거품이 잘 안 남 → 머리를 감는 데 불편
✅ 세정력이 부족할 수 있음 → 지성 두피에는 적합하지 않음
✅ 양모 효과 부족 → 머리 볼륨이 죽어 보일 수 있음
✅ 두피에 직접 문지르면 안 됨 → 손에서 거품 내서 사용하는 방식 권장
✅ 충분히 헹궈야 함 → 잔여물이 트러블 유발 가능
또한 머리카락이 긴 경우, 세정 후 모발이 뻣뻣해질 수 있으므로 가볍게 린스를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도브 비누, 매일 써도 괜찮을까?
두피 타입에 따라 다릅니다.
- 건성/민감성 두피 → 매일 사용해도 무방한 경우 많음
- 지성/지루성 두피 → 매일 사용보다는 보조 세정제로 병행 추천
예: 아침엔 도브로 순하게, 저녁엔 기능성 샴푸로 피지 제거
결론: 도브 비누, 어떤 사람에게 적합할까?
✅ 추천 대상
- 기존 샴푸가 너무 자극적인 사람
- 민감하고 건조한 두피
- 순한 세정제를 찾는 사람
-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 비추천 대상
- 심한 지성 두피
- 지루성 두피염 보유자
- 양모 효과를 원하는 탈모인
도브 비누는 샴푸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순한 고체 세정제일 뿐, 탈모 치료제는 아닙니다. 개인의 두피 상태에 따라 장점과 단점이 달라질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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