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마음위로]3 상대방의 이름을 알고 있나요? 오늘의 이야기한 병원의 기술 지원팀에서 일하는 중년 남성, 박 씨는 항상 병원 구석구석을 바쁘게 돌아다니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다. 그의 일은 고된 일이었지만, 그는 불평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장비에 문제가 생기거나 기기 점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그를 찾았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친근하게 “아저씨!”라며 그를 불렀고, 그는 익숙하게 웃으며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병원에서 그는 ‘아저씨’로 통했다. 그런데 병원에는 유일하게 그를 이름으로 불러주는 간호사가 있었다. 간호사 유진이었다. “박 선생님, 이쪽 장비 점검 부탁드릴게요”라는 유진의 말은 그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병원이라는 바쁜 환경에서 각자 맡은 일에 집중하기도 바쁜 상황에서,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다는 건 왠지.. 2024. 10. 29. 솔직한 칭찬을 하라 오늘의 이야기매일 아침 반복되던 소란스러운 풍경. 남편은 집을 나설 때마다 무거운 마음으로 발길을 옮겼다. 결혼 초에는 함께 웃으며 지낸 날도 많았지만, 언제부턴가 아내는 잔소리와 불평이 늘었고, 남편은 점점 더 움츠러들었다. 출근길에서부터 피로가 느껴졌고, 일에 대한 의욕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았다. 일상에서 작은 실수만 해도 돌아올 아내의 반응이 떠올라 자꾸 위축되는 자신을 느꼈다.그런데 어느 날 아침, 아내가 달라졌다. 평소와 달리 따뜻한 미소로 "오늘도 잘하고 와요!"라며 격려의 말을 건네는 것이었다. 남편은 순간 멈칫하며, 당황스러운 마음에 그저 고개만 끄덕이고 집을 나섰다. 낯선 기분을 느끼며 출근했는데, 이상하게도 그날 회사에서 모든 일이 잘 풀렸다. 상사가 기분 좋게 칭찬을 해주었고, 미뤄.. 2024. 10. 25. 비판하지말고, 비난하지 마라 비난은 결국 자신에게남편 민수는 매일같이 아내 수진에게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왜 집안일이 이렇게 엉망이야? 넌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뭐 하는 거야?" 육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애는 왜 이렇게 지저분하게 놀아? 너는 정말 쓸모가 없어." 수진은 말없이 민수의 비난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진은 갑작스러운 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민수는 집안일과 육아를 혼자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아내를 과소평가했는지 뼈저리게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집은 엉망이 되었고, 아이는 그의 손에서 점점 통제가 어려워졌습니다. 며칠 후, 수진이 병세가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민수는 깊은 후회와 슬픔 속에서 스스로를 비난했습니다. 자신이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 2024. 10. 2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