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은 결국 자신에게
남편 민수는 매일같이 아내 수진에게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왜 집안일이 이렇게 엉망이야? 넌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뭐 하는 거야?" 육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애는 왜 이렇게 지저분하게 놀아? 너는 정말 쓸모가 없어." 수진은 말없이 민수의 비난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진은 갑작스러운 병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민수는 집안일과 육아를 혼자 감당해야 했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아내를 과소평가했는지 뼈저리게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집은 엉망이 되었고, 아이는 그의 손에서 점점 통제가 어려워졌습니다.
며칠 후, 수진이 병세가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민수는 깊은 후회와 슬픔 속에서 스스로를 비난했습니다. 자신이 아내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시했던 그 모든 말들이 부메랑처럼 자신을 찌르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의 비난은 결국 자신을 향한 비극으로 돌아왔습니다.
수천년동안 이어진 이야기
예수 그리스도, 공자, 석가모니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옛 성인들이 하나같이 이야기 했던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남을 비판 하지 말라] 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쉽게 난은 비판하고, 비난 합니다.
때로는 어머니께 "엄마! 이거 왜 이랬어? 내가 놔두라고 했잖아!"
때로는 자녀에게 "OO아, 놀았으면 정리 해야지? 이게 뭐니?"
때로는 직장 동료에게 "이걸 이렇게 하면 안된다닌까! 이거 다 다시 해야하잕아!"
때로는 낮선이에게 "아니! 여기서 그렇게 끼어들면 어떻게해요?"
상대방의 입장이나 상황은 보지 않습니다. 나와 관련 없는 일에 관심이 없을 뿐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말 한마디가 모든것을 변화 시킬수 있습니다.
"엄마! 이거 정리해줘서 고마워요. 다음부턴 제가 정리 할께요."
"OO아, 더 놀고 싶니? 이것들 같이 정리하고, 엄마(아빠)랑 또 놀까?"
"OO씨, 이거 하는라 고생많았어요. 아주 훌륭합니다. 그런데 혹시 이런 관점에 대해서도 체크 하셨나요? 저런 부분을 추가 해보는것은 어떨까요?
'저 아저씨가 많이 바쁘신가보네, 내가 양보해드려야 겠네.'
비판과 비난하는 것으로는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햇님과 바람 이야기 처럼, 바람은 상대방의 옷을 더 두텁게 만들뿐입니다. 햇님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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