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이야기] 대학원생은 진짜 노예일까?

대학원생 짤이라고 검색하면, 대학원생이 아주 혹독한 환경에서 노예처럼 부려지고 있다는 만화나 경험담이 많이 올라 옵니다. 

그래서 대학원생이 진짜 노예일까? 라는 주제로 생각을 깊게 해봅니다.

 

일단 박사학위를 획득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 봅니다.

국내의 경우 일반적으로 석사2년, 박사 5년 정도라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박사 기간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석사2년, 박사 4년 정도에 취득하거나 석박 통합과정으로 5~6년 내에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 졌습니다. 물론 7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석사과정이 필수가 아닙니다. 바로 박사과정으로 갈 수 있고(그 대신 더 힘들겠죠.), 기간은 미국은 5년 유럽은 4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처럼 수업 듣는 기간이 있고, 유럽은 그 기간이 없기때문에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그럼 빠르면 5년, 보통 7년 정도 투자해서 박사를 취득하면 취업은 어떻게 하게 될까요?

 

기본적으로 공무원은 5급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삼성같은 대기업으로 입사하는 경우 대부분 과장급에서 시작합니다.

 

국내 기업 진급(승진) 소요 년수 [출처:kosis.kr]

국내 공무원 승진 필요 최저 연수 [출처:mpm.go.kr]

기업은 퇴사하지 않고, 과장이 되는데 평균 8년 정도 걸리고, 9급 공무원은 5급 공문원이 되기 위해 최저연수에 맞게 계속 진급했다면 7년이 걸립니다.

 

단순히 이것만 봐도 대학원에서 박사 취득해서 더 높은 직급에서 시작하는게 유리해 보입니다.

하지만 대학원생이 매일 밤늦게 야근하는게 1~2년 빠르게 승진하는것에 비해서 힘들어 보일수 있습니다.

 

그럼 이런 자료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21년 삼성전자 30대 임원 승진자 [출처:https://www.newsway.co.kr/news/view?ud=2021120910561597639]

22년 삼성전자 30대 임원 [출처: https://www.sedaily.com/NewsView/26ET4NIPSE]

배범희 상무는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이고, 이병일 상무는 Stanford Univ. 전기공학 박사 출신입니다.

21년, 22년 삼성전자에서 30대에 임원이 된 사람들은 모두 박사 출신입니다. 찾아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다른 기업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이런 사람들을 비교 대상으로 두는것은 반칙같은 일이지만, 첫 직급뿐 아니라 승진 또한 훨씬 빠르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노예라는 관점을 다르게 본다면, 자신이 스스로의 일에 오롯이 집중해서 해결해 나갈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것. 으로 해석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이런 정보를 조금이라도 일찍 알게되었다면, 미국으로 박사를 받으러 갔을것 같습니다.

이 글을 보는 사람중에 '우리집은 형편이 어려워서 절대 미국 못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다음 글은 미국 박사과정 공짜로 가는 방법에 대해서 작성해보겠습니다.